[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경대는 연기예술과 창작작품이 최근 열린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탄소 배출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 ‘C-666’은 지구 환경 파괴와 인간 생존 위기를 무대 위에서 강렬하게 표현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김성환, 송병준, 정예인, 박루아, 변가빈)와 베이징대 공연예술 전공 학생들이 한·중 대표로 참여한 이 작품은 사운드, 오브제, 공간, 퍼포머의 몸짓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험적인 형태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다뤘다.
전기 남용, 패스트패션, 일회용품 과다 사용, 탄소 배출 등으로 훼손되는 미래 지구의 모습을 묘사하며 막판에는 대형 쓰레기 더미가 쏟아져 지구가 붕괴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학생은 “중국 상하이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연극 창작자들이 동시대에 어떤 고민을 하고 그것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많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2025 상하이 프린지 페스티벌’은 중국 민간예술단체 소석문화상해 유한회사(대표 라뤠민)가 주최한 상하이 최대 민간 연극 축제다. 프린지 페스티벌에 이어 ‘상하이 빌 페스티벌’이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소석문화 유한회사 주한 대표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은 “한·중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도전을 펼칠 수 있는 국제연극축제”라며 “내년에는 한·중 문화교류를 확장하고 자발적인 창작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연극평론가)는 “베이징대 팀의 작품이 신선했던 만큼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은 한·중 청년 예술가들이 동시대 작품을 개발하고 창작할 수 있는 민간 교류 축제이자 앞으로 상하이 최대 연극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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