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하니 하루가 짧아요” 웃음 가득 종강식 현장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지난 20일 울릉군 나리경로당과 석포경로당은 한 달간 이어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수업’ 종강식으로 활기를 띠었다.
경로당 안은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박수로 가득 찼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서로의 성과를 격려하며 한 달간의 추억을 되돌아봤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니 너무 재밌었어요.”
석포경로당에서 주산교실을 수강한 김원길(85) 어르신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 집에만 있지 않고, 매주 금·토요일을 기다렸어요.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나리 경로당의 터링 수업에 참여한 김모(80) 어르신도 손을 들어 보여주며 말했다. “처음에는 손이 잘 안 움직였는데, 지금은 척척 계산도 되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즐거워요.”
강사로 참여한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이경태 (65)씨는 “어르신들이 한 수업 한 수업 열심히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보람찼다”며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미소를 보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종강식 현장은 프로그램 발표와 작은 시상,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서로 사진을 찍고, 지난 5주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웃음을 나눴다.
울릉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마을 속 작은 축제처럼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나리·석포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지난 한 달은 ‘즐거움과 건강, 우정을 쌓은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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