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전경.[경주시 제공]
준공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전경.[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준공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문무대왕 수중릉이 내려다보이는 이 역사관은 폐교된 대본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조성됐다. 현재 실내 콘텐츠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11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비 151억원을 투입해 2층 건물을 짓고 전시실, 자료실,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등을 마련했다. 신라 삼국통일의 계기가 된 나당전쟁을 담은 실감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선보인다.

역사관 마당에는 문무대왕의 유언과 삼국통일의 의미를 새긴 높이 6.76m의 국내 최대 규모 유조비가 설치돼 있다.

관람료는 최대 3000원이며 경주 시민과 단체는 50% 할인하고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등은 면제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시설 보수 또는 안전 점검일은 휴관한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조례안을 확정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인근의 주상절리, 감포 송대말등대, 나정 캠핑장 등과 연계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해양교육과 체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신라 천년의 해양문화와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상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양역사문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