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와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후포~울릉 간 운항하는 에이치 해운의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호’의 운항 중단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후포면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양 의회 의장과 의원, 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상여객 중단에 따른 해결방안 및 대책을 위해 마련됐다.
여객선사인 ㈜에이치해운이 8월 말 기준, 해당선박 운항을 종결한 뒤 9월 중 면허를 반납한다는 데 따른 것이다.
에이치해운은 지난 2022년 ‘울릉썬플라워 크루즈호’ 취항 이후 현재까지 울릉도·독도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후포·울릉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3년간 200억 정도의 적자 누적으로 회사가 감당하기에 어려운 손실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선사는 특히, 막대한 운항 손실을 개선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이용, 적극적인 영업활동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으나 매년 감당 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실이 발생해 해당 노선의 경영환경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 군의회는 “후포~울릉 항로는 울진과 울릉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항로가 중단되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라며 “면허 반납 결정을 재고하고 항로의 지속적인 운항을 위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줄 것”을 선사측에 한 번 더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양 군의회는 향후 해양수산부에 해상여객 운송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안을 건의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9월부터 후포-울릉 항로 여객선이 휴항된다는 소식에 군민 모두가 우려를 갖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속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해상교통은 울릉군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반시설이다”며 “지속 가능한 해상여객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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