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마음을 전하는 QR엽서’큰 호응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치매 환자 쉼터 어르신의 모습을 담은 ‘마음을 전하는 QR엽서’를 제작, 가족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지원 사업의 목적으로 추진하는 ‘마음을 전하는 QR 엽서’는 치매 어르신이 직접 색칠하고 꾸민 엽서에 QR코드를 삽입한 것이다.
어르신이 미술치료, 인지 활동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과 작품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가족들에게 전송하는 사업이다.
엽서를 받은 가족들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참여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어르신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 어려운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엽서는 무엇을 했는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치매 특성을 고려해, 보호자와의 소통 창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고 엽서 앞면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어르신이 직접 꾸민 초상화나 단체 사진 일러스트가 삽입돼 보호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 보호자와의 대화 유도,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감 완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엽서를 받은 한 보호자는 “무표정한 줄만 알았던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QR엽서를 통해 처음 봤다”며, “어머니께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사진을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남기 예천군보건소장은 “이번 QR엽서가 가족 간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본 사업을 확대해 치매 돌봄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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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