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국 국채수익률이 마이너스 권역으로 떨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채권시장에서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만기인 영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0.017%, -0.015%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부 국가와 일본에 이어 영국의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 권역에 진입했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 중인 국채 중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물량은 12조64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각 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통화완화 조치들을 내놓은 데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10년물 영국 국채수익률도 이날 0.039% 포인트 내린 0.541%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수익률은 지난 6월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 직전에 1.40%였다. 1개월 반 사이에 1%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전날 10년물 영국 국채 매수에 나섰지만 연기금, 보험 등 기관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으면서 목표량인 11억7000만파운드를 채우지 못했다. 중앙은행은 목표량 부족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중앙은행은 현재 0.25%포인트인 기준금리를 연내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출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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