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포함해 반드시 책임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홍보하며 춤을 추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홍보하며 춤을 추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언행 주의보’를 내렸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박찬대 선대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연설, 인터뷰, 방송 등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 금지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 ‘압승’ 등 발언 금지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 같은 유의사항에 더해 책임을 묻겠다고도 경고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공지를 마무리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 발언 등은 박 선대위원장이 이전에도 자제해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