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내 자동차도로에 투입
과속, 난폭운전 집중 단속 예정
![서울경찰청이 새로 도입하면 차량 탑재형 단속장비를 장착한 암행순찰차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4c65f5d576b946ed9b1f40500807120a_P1.pn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새벽 시간대 과속·운전자들이 잇따르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도 암행순찰차가 누빈다. 19일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차량 탑재형 단속장비를 장착한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속단속이 가능한 차량 탑재형 단속장비를 암행순찰차에 장착해 5월 말까지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범운영을 한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과속, 난폭운전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찰은 고정식 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단속을 실시했는데, 운전자들이 단속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다시 과속하는 사례가 많았다. 때문에 교통안전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과속 취약시간대 사례가 많았다. 자동차 전용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중 오후 9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19명이 사망했다.
암행순찰차는 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속도를 측정한 후 과속 여부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카메라로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GPS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단속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해 영상실로 전송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이 직접 정차 및 하차하지 않고 단속이 가능해 단속 시 안전이 확보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전반적인 교통안전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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