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9/news-p.v1.20250401.e18471235d7c46a78aa8f02962da0c98_P1.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KB증권이 이달 기준으로 자산관리(WM) 부문 고객 자산이 70조원을 돌파하고, 퇴직연금 적립금이 7조원에 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말 12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WM자산은 약 8년 만에 5.5배 성장했다. 작년 말 WM자산 64조원을 기록한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6조원이 추가 유입되며 70조원 선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리츠 등 투자 상품과 함께 경쟁력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상품 제공을 확대했다. 이는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지난 13 기준) 달성으로 이어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증시의 강세장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 등 전통적 자산에서 증권사의 펀드·채권 등 투자 상품으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략으로 고객 자금을 적극 유치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KB증권은 WM자산 성장 견인을 위해 ‘고객 수익률 최우선’ 원칙에 입각한 상품 전략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향후 자산관리 시장이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B증권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중점을 둔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WM자산 성장세를 더욱 견고히 이어가며, 리테일 금융 전반에서의 선도적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자산관리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의 근간은 결국 고객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