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능성 믿어줬던 은사님 덕분”

“교사 존중받아야 교육 바로 설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재명아 너는 가능성이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셨던 은사님의 이 한 마디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너른 바다와 같다”며 “제가 누군가의 믿음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등대삼아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하며 교육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지만, 배움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이 계신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계신 현장의 선생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교사들의 대외적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선생님 세 분 중 두 분은 자신의 근무 여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실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따뜻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은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교사는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웃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면서 “스승의 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