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여객선터미널서 배타고 3~5분이면 도착

고흥 쑥섬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고흥 쑥섬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본격적인 수국 개화기를 앞두고 쑥섬을 찾는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쑥섬행 도선(선박)을 추가 투입해 총 2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봉래면 쑥섬(애도)은 2017년 전라남도 선정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2017~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되는 등 고흥군 대표 관광지이다.

인근 순천, 여수는 물론 서울에서 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아름다운 섬이지만, 기존의 선박 1척(정원 14명)으로는 매년 늘어나는 탐방객을 수용하기 어려워 대기 줄이 생기는 등의 여행객 불편 민원이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쑥섬 도선 1호에 이어 주민과 관광객 등의 섬 여행 편의를 위해 쑥섬에 도선 2호를 추가로 건조·취항했다.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발권해 3~5분 정도면 도착하는 섬인 쑥섬은 주민들이 파는 해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으며 섬 안에 편의시설과 식당도 있어 동네 한 바퀴 힐링하기 좋은 섬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8000원(왕복 뱃삯 2000원+섬 입장료 6000원)이며, 소아는 5000원, 고흥군민(신분증 지참)은 4000원이다.

공영민 군수는 “쑥섬 도선 2호 취항을 계기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육지로 왕래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며, 드론쇼와 함께 고흥 관광 1000만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