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뉴시스]
월미바다열차.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천 ‘월미바다열차’를 운영하는 인천메트로서비스의 간부가 면접을 앞둔 응시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후 해당 응시자가 최종 합격하면서다.

14일 인천메트로서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27일 월미사업단 시설 파트의 계약직을 신규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실시했다.

월미바다열차의 유지보수 용역을 맡아 온 EMTC가 지난해 말 부도 처리되면서 열차를 정비할 직원을 직접 채용해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A 단장은 면접을 앞두고 있던 응시자 B씨와 점심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사 비용은 A 단장이 소지한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이후 B씨는 최종 합격돼 지난 3월부터 월미사업단 시설 파트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A단장과 B씨가 면접 전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내에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메트로서비스 측은 “사내에서도 해당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내부 감찰을 통해 경위와 절차를 조사한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