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초등학생이 보낸 한통을 편지를 보고 감탄했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명을 지키는 아름다운 편지’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사연을 전했다.
그는 “송림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 제게 손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학교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를 안타까워하며, 새들을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을 글로 전해 왔습니다. 직접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여 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는 구간은 해결이 어려워 시장인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편지에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생각이 귀여운 새 그림과 함께 따뜻한 체온처럼 담겨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라, 정성스레 글씨를 써 내려갔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나네요.생명을 아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법령까지 언급하며 당당히 요구하는 총명함이, 이리 대견할 수 없습니다”고 했다.
이어 “귀한 마음을 먼저 받았으니, 저도 진심을 담아 손편지 답장을 보내봅니다. 사랑하는 송림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 더 이상 새들이 다치지 않도록 기꺼이 도울게요.여러분 덕분에 수원시는 오늘도 생명과 자연을 아끼는 도시가 되어갑니다··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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