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5.11% 오른 5만7600원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5.11%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2.58% 오른 19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1~12일 미중 무역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여기에 대선 후보들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와 증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반도체주를 쌍끌이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343억원, SK하이닉스를 6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188억원 338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KRX 반도체지수는 이날 4.34% 오른 3255.16으로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 보인 가운데, 관세 영향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모습”이라며 “반도체, 증권, 건설, 운송, 자동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