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 정비계획 공람 공고

용적률 275% 49층 건립 예정

자양4동 A구역이 용적률 275%를 적용한 49층 아파트 2993가구로 지어진다. 이 지역은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작년 1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신혜원 기자
자양4동 A구역이 용적률 275%를 적용한 49층 아파트 2993가구로 지어진다. 이 지역은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작년 1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신혜원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길 건너에 위치해 ‘성수5지구’라는 별명이 붙은 서울 광진구 자양4동 빌라 밀집지역이 49층 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진구청은 최근 구청 홈페이지에 자양4동 A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공람 공고 했다. 주민 청취 과정을 거쳐 6월 중 서울시 정비구역 결정고시가 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는 용적률 275%를 적용해 49층 2993가구로 지어진다. 자양4동 A구역은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작년 1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 및 정비계획 용적률 적용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또 주변 지역과 현황을 연계한 단지배치를 계획하고, 한강으로 개방감 있는 열린 경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중앙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보행 중심의 지구통경축 60m를 계획했다. 이밖에도 한강으로 연결된 벽천나들목 연계 등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했다.

지난해 급격히 사업에 속도를 내자 입주권을 받기 위해 연예인 등 유명인들도 자양4동 투자에 나섰다. 홍진경은 지난해 9월 자양4동의 지하1층~지상 3층 건물을 29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홍씨가 매수한 건물은 대지면적 119.4㎡, 연면적 278.73㎡ 규모로 3.3㎡당 약 7929만원에 매수했다.

한강변이라는 차별성과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며 인근 아파트들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2023년 준공된 자양동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전용 59㎡는 2023년 9월 15억 5000만원(28층)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해 11월에는 17억3000만원(23층)거래되며 1년 사이 1억8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곳은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자양역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주변에 신양초, 동자초, 신자초, 경수초, 신양중, 자양중, 경수중, 자양고 등이 있다. 특히 한강과 뚝섬유원지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