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런던 인근 서리에 새 집을 마련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0/news-p.v1.20250510.0b921f2d612d4041924a9e9b6ca502a7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족을 위해 거처를 런던으로 옮기기로 해 화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0일(한국시간) “로리 매킬로이가 오는 6월 US오픈을 마치고 거처를 영국 런던 인근에 짓고 있는 새 집으로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매킬로이는 1100만 달러(약 153억원)에 달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집은 골프 시즌에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가 지난 2013년부터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이유는 절세 때문이다. 미국에 상시 거주하는 골퍼들의 경우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에 대해 주 정부에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플로리다주는 소득세가 없다.
매킬로이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런던에 건축중인 새 집을 둘러보기 위해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며 “새 집을 본 후엔 마스터스 우승 축하 파티를 위해 고향인 북아일랜드의 헐리우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 부부는 지난 2023년 런던 인근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클럽 인근에 땅을 구입했으며 새 집을 그 곳에 짓고 있다. 웬트워스 골프클럽은 PGA 유러피언투어의 헤드쿼터가 있는 골프장으로 매년 DP월드투어의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장소다.
매킬로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해 제작한 골프 다큐멘터리인 ‘풀스윙’을 통해 “아내(에리카 스톨)이 선선한 기후를 좋아해 웬트워스 골프클럽 인근의 땅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 키스 미첼(미국)과는 5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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