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 헤어숍 입장문.[인스타그램 ]
동물학대 논란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 헤어숍 입장문.[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기 동두천시의 한 미용실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공분을 산 가운데 영상 속 인물은 미용실 업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두천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결과 해당 영상에서 대형견을 폭행하는 인물은 미용실 업주가 아니고, 업주의 강아지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동두천 보산역 동물 학대’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이 강아지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짖지말라”며 큰소리 치는 영상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인물이 미용실 업주라고 주장하며 비난했으나, 업주가 “자신이 아니다”는 해명글을 게시하면서 학대자가 누군지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해당 영상 속 여성은 동물학대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