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진ㆍ글)정희조 기자] 뜨거운 계절, 해바라기가 눈에 띄는 여름이다. 해바라기는 태양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영문이름도 선플라워(Sunflower). 8~9월의 꽃인 해바라기는 그 강렬한 인상에 힘입어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불린다.

여름에 만개하는 꽃인만큼 열정적인 이미지가 합쳐져 영화와 음악, 시 ,소설의 주제가 됐다. 특히 노란색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이나 스케치의 주요 소재가 돼왔다.

해바라기는 예전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다.

70년대 이탈리아 영화 ‘해바라기’에서는 소피아 로렌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이별의 아픔을 겪는 슬픈 소재로 사용됐고,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에서 사랑과 이별을 나누는 장면은 지금도 추억의 영상으로 남아있다. 헨리 맨시니의 영화 OST도 사람의 싱금을 울리듯 해바라기는 ‘님바라기’의 별칭으로, 일편단심 임을 그리는 꽃으로묘사됐다.

한국은 국토가 작아 유럽이나 중국 같은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끝없는 해바라기 밭은 볼 수 없다. 하지만 곳곳 작지만, 아름다운 해바라기 꽃 축제는 여러 군데에서 볼수가 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은 마감을 앞두고 휴가철 방문객들을 유혹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해바라기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드는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숭배와 기다림. 해가 움직이는 대로 고개를 움직여 오로지 해만 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해바라기다. 뜨거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연인들이 함께 찾아 서로의 해바라기로 언약을 나누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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