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전 가오류(왼쪽)와 수술 후 술 부작용이 나타난 모습. [데일리메일·BB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4ff1102dec014ccbacc8f19077f1f29f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가수 겸 배우 가오류(31)가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코가 썩어 괴사되고 있다는 끔찍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중국의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수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오류는 지난 2020년 코 성형수술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류의 코끝은 염증으로 인해 점점 검은색으로 변했고,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그러다가 코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류는 “성형 후 코에 이상이 생겨 두번의 피부 복원 수술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코끝의 피부는 까맣게 변하면서 괴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23일 BBC에서도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줘: 중국에서 뷰티 제조하기(Make Me Perfect: Manufacturing Beauty in China)’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중국의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오류는 보다 완벽한 외모를 갖기 위해 코 성형 수술을 받았고, 성형외과 전문의가 집도하는 곳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4년 간 두번의 재건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가오류는 이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두편에서 하차했고, 출연료 40만 위안(한화 약 6920만원)과 위약금 200만 위안(한화 약 3억4000만원)을 배상해야 했다.
코 재건 수술에 쓰인 돈만 무려 7800만원에 달한다. 결국 그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무려 5억원에 가까운 돈을 날리게 된 셈이다.
이에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