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탑승객이 좌석에 앉으려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행기 가격 논쟁이 불거졌다. [데일리메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f459cd542ba04e5b83181e65a89760ab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비행기에서 한 과체중 승객이 좁은 좌석에서 힘겹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체형에 따른 항공기 이용 문제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힙합 그룹 프리피 리키가 지난해 헬싱키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통로 좌석에 앉으려는 한 탑승객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프리피 리키는 “항공사들은 과체중 승객을 위해 무언가를 마련해야 한다”며 “좌석보다 덩치가 큰 승객도 어려움을 겪고 옆자리 사람들도 어려운 상황이라 항공사가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덩치가 큰 승객은 좌석 2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리가 길거나 키가 큰 사람들은 다리 뻗을 공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면서 “몸집이 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물처럼 탑승 전 무게를 재야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체크인하기 전 무게를 재고 너무 크면 두 번째 티켓을 사지 않는 이상 탑승할 수 없도록 하면 된다”, “수화물 무게를 측정하는 것처럼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승객도 몸무게를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반면 “체격이 크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건 차별”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다양한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좌석의 문제”라며 추가 요금 부과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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