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FILE PHOTO: Yen and U.S. dollar banknotes are seen in this illustration taken March 19, 2025.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Fi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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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엔/달러 환율이 약 7개월 만에 140엔선이 붕괴해 한때 139엔대를 기록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엔/달러 환율이 140엔선이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면서 연준에 대한 독립성 우려로 달러 매도세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회담에서 양측이 모종의 합의에 이를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하순만 해도 150엔을 넘었으나 이달 들어 지속해서 하락했다.

닛케이는 “시장에서는 2024년 9월의 달러당 139.58엔이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수준보다 더 내려가면 엔화 강세에 한층 박차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140.1엔 안팎을 기록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