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22일 오후 부산아스티호텔에서 부산창업지원사업 출범식 ‘B-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가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 서종군 창투원장을 비롯해 올해 사업선정 기업 153개가 참석했다.
앞서 시는 창투원 설립에 따라 기관별 분산됐던 창업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사업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사업추진 체계를 개편했다.
창투원은 지난달 ‘부산대표 창업기업’과 ‘부산창업패키지 사업’ 공고를 내고 평균 6.2:1의 높은 경쟁률 속에 각각 33개, 120개 총 15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대표 창업기업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유망기술과 성장성을 보유한 20개 기업에 최대 800만원, 전년 매출 5억원 이상 기술 창업기업 10개에 최대 1200만원, 누적 5억원 이상 투자 유치 기술창업기업 3개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향후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기업 단계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부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창업진입→예비→초기→도약’으로 이어지는 네 단계 사업으로 구조를 개편해 극초기 단계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또 우수기업 상위단계 자동 연계로 효율성과 통합성을 확대했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지원되며, 단계에 따라 최대 55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박형준 시장은 “창업 생태계가 수도권에만 집중된 기형적이고 불균형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산을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부산창투원을 설립했다”며 “창업과 더불어 부산에서 탄생한 기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스케일업 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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