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고찰과 봄꽃 조화

순천 선암사 겹벚꽃을 배경으로 여행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 선암사 겹벚꽃을 배경으로 여행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명물인 겹벚꽃을 주제로 한 스냅사진 여행 프로그램이 성황리 진행됐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여행 가이드이자 스토리텔러인 사진작가가 동행해 고찰 선암사의 고즈넉한 정취와 참여자들의 순간을 스냅사진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여행상품이다.

선암사에서 실시된 겹벚꽃 사진 프로그램은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다둥이 가족을 비롯해 부모님과 함께한 자녀, 연인, 자매 등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들이 참여해 순천의 봄 풍경을 만끽했다.

참여자들은 선암사의 대표 겹벚꽃 명소는 물론, 야생차체험관과 고찰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순천의 봄을 사진으로 남겼다.

특히, 전통야생차체험관에서는 지역 고유의 야생차를 맛보고, 고택을 배경으로 한 스냅사진 촬영이 이뤄져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겹벚꽃 스냅사진 여행을 시작으로 여름 갯벌체험, 가을 트래킹, 겨울 탐조 등 계절별로 특색있는 생태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겹으로 피어 풍성하고 화려한 꽃을 자랑하는 벚꽃을 말한다. 일반 벚꽃에 비해 개화시기가 늦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