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서지컬·엔비디아 등 담겨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 피지컬AI 성장 기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물리적(피지컬) 영역으로 확장된 인공지능(AI)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22일 상장됐다.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NH-Amundi)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간담회를 열고 “2025년은 피지컬AI 시대의 원년”이라며 ETF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피지컬(physical)’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을 비롯해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이 담겼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Physical AI Index’ 지수다. 단순 지수 주총이 아닌 축적된 운용 노하우와 심층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을 취한다.

피지컬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AI로,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Humanoid·인간형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꼽힌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피지컬AI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를 피지컬AI 시대의 원년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피지컬AI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승철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는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의 초기 단계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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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