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벚꽃이 졌으니 아제 철쭉이다. 꽃이 아니라도 5월은 싱그러운 신록예찬의 계절이다. 자연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5월 연휴기간에 출발하는 국내 여행 패키지를 소개했다.

진안 홍삼스파&고원길 1박2일 여행은 전북 진안의 명물, 홍삼스파와 진안고원길을 함께 즐기는 힐링 여행이다. 커플산 마이산은 TV예능 ‘나는 솔로’ 24기(현재 25기 진행중) 배경지로 등장해 우리 기억에서 되살아났다. 가족여행객,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더니 요즘엔 MZ의 방문도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고원지대의 청정 자연을 따라 걷는 산책과 온천욕, 그리고 건강한 지역 식사까지 포함되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회복과 여유를 선사한다. 5월 5일(월) 출발한다.

해남 달마고도 1박2일 여행은 남도의 끝자락, 땅끝마을에 위치한 달마산을 따라 가는 ‘걷기 명상’ 여행이다. 완만한 능선과 해안 절벽, 고즈넉한 사찰을 잇는 이 길은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이번 연휴 기간 1박2일의 일정으로 출가길, 수행길, 고행길, 해탈길, 미황사까지 전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다. 완주시 인증서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5월 1일(목)과 3일(토) 출발한다.

철쭉이 물든 명산, 황매산, 지리산 바래봉, 봉화산 등은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당일 트레킹 코스이다. 각 명산별로 트레킹 가이드가 동행하며, 철쭉 만개 시기에 맞춘 일정으로 5월 첫째 주 연휴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분홍빛으로 물든 산길을 걸으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5월 1일(목), 4일(일) 출발한다.

전남 진도의 관매도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섬이다.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2일 일정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준다. 관매 8경을 감상하며, 국내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곰솔 군락지도 볼 수 있다. 관매도 둘레길 트레킹과 노을 감상, 섬마을 식사 등이 포함된 구성으로 MZ세대부터 액티브 시니어까지 만족도 높은 여행지다. 5월 5일(월) 출발한다.

대한민국 삼보사찰 1박 2일 여행은 해인사(법보사찰), 통도사(불보사찰), 송광사(승보사찰)를 순례하며 고즈넉한 사찰 정취를 흡입하는 여정이다. 역사와 전통, 자연이 어우러진 고찰에서의 시간은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고요한 사찰을 둘러보며 문화와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이다. 5월 4일(일) 출발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