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등 경량화 제품 늘려가
![[롯데칠성음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96905d3cab9845d28c5862c5ec7e9521_P1.jpg)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지난해 약 122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플라스틱 감축은 환경 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 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Preform)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지난해 적용한 경량화 기술만으로 달성한 성과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채택해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당 최대 4g 경량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억30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한 수치인 674톤의 플라스틱을 절감시켰다.
지난해 4분기 생산을 시작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시켰다. 초경량 아이시스의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25ℓ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타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방식의 재생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확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