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정책수요자 간담회 개최
“틈새 돌봄 위해 민간 돌봄업체 역량·공공성 제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두 번째 정책 수요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참석자들이 저출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5/news-p.v1.20250415.1a43288e06e141cbb0eb449ee8b2c1c9_P1.jpg)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영어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늘봄학교와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아·초등생 부모들을 초청해 열린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두 번째 정책 수요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많은 아이들을 오랜 시간 돌보는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돌봄의 질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나 예체능 등 학부모 수요가 높은 분야의 프로그램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놀이영어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늘리고 늘봄학교와 유치원 방과후 과정의 전체적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하교·하원한 후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의 시간이나 갑자기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때에 대비해 ‘틈새 돌봄’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교·집과 가까운 거리에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거점’이 많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민간 돌봄업체를 공적 관리 체계에 넣어 업체의 역량과 공공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겠다”며 “이용자 대기 시간을 줄이고 언제든 믿을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