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바 ‘양념 순살구이’ 원산지 표기 위반
![지코바치킨 [지코바치킨 홈페이지 자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5/news-p.v1.20250402.9af28e146fd9404aaaf833bcd1aff64d_P1.p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닭고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이라고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브라질산만 쓴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가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일명 ‘치밥’을 유행시킨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의 일부 가맹점에서 이처럼 원산지 표기 위반이 적발됐다고 15일 SBS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코바는 대표메뉴인 ‘양념 순살구이’의 닭고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이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100% 브라질산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해당 사안을 적발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코바 측은 “해당 메뉴가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으로 제공되는 만큼 점주들의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아예 브라질산만 100%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코바는 최근 가격까지 인상해 더 눈총을 받는다. 지난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2500원씩 올린 것. 이에 따라 인기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3500원에 판매된다. 지코바 측은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등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