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UPI]](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4/rcv.YNA.20250414.PUP20250414005401009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로즈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17번째 출전 만에 꿈에 그리던 그린재킷을 입은 매킬로이는 PGA 투어 4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PGA 투어 통산 29승의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을 제패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11번째 도전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PGA 투어 사상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퍼는 매킬로이가 6번째다. 진 사라센(미국·1935년), 벤 호건(미국·1953년), 게리 플레이어(남아공·1965년), 잭 니클라우스(미국·1966년), 타이거 우즈(미국·2000년)에 이어 25년 만에 매킬로이가 위업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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