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11일 0시를 기해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시의회를 찾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했다.
이날 연설에서 홍 시장은 “지난 1000일간 쇠락한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혁신 또 혁신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고 그 중 70%는 이미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과제들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이 같은 성과는 대구시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 무임교통 조례,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TK신공항과 달빛철도 등 주요 현안에 있어 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홍 시장은 또 이날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시장직에서 물러나 이번 대선에 나서고자 한다”며 “민선 8기 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제21대 대통령이 되어 대구시장으로서 약속했던 일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연다.
그는 이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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