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지난 5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안전하게 대형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키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경이 지난 5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안전하게 대형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키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손가락이 절단인 외국인 선원이 해경 경비함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2분쯤 독도 북동쪽 250㎞ 해상 선박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국적 A 씨(31)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동해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A 씨를 편승시켰다.

응급구조사는 함정 응급실에서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상태 확인과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당시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엔 풍랑 예비 특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행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첫 번째 환자 이송 중이던 같은 날 오후 5시 3분경, 울릉도에서 두 번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60대 울릉도 거주 남성이 혈변 및 위장 출혈로 지혈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의사, 보호자 등 3명과 앞서 구조한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1명 등 총 4명을 포항해경 함정으로 안전하게 승선시켰다.

포항해경은 두 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해 이튿날인 6일 오전 5시 10분쯤 포항 영일만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6일 오전 5시 10분경 영일만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외국인 손가락 절단 환자는 대구 W병원으로, 울릉도 주민 출혈 환자는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당시 동해 중부 풍랑예비특보 및 울릉해역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동해해경 및 포항해경 함정들의 신속한 협업으로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었다”며“동해해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다가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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