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장학생 선발 예정

4월 18일까지 신청, 6월 결과 발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모집한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모집한다. [우리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금융 계열사에서 공동 출연해 설립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전문 공익재단이다. 설립 후 13년간 6700명의 학생에게 약 8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 다문화 장학사업 지원대상은 초·중·고·대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800명에서 200명 늘려 국내 최대 규모로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학업, 특기, 특별 등 3개 분야로 구분된다. 학업장학금은 학교생활과 학업 향상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총 950명을 선발하며 특기장학금은 특기·재능을 보유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장학금은 법무부와 협력해 난민, 미등록 이주아동 등 사각지대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뿐 아니라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의 기회도 제공된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 계획과 목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다음달 18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학금 사용계획 및 서류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