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진군이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가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가졌다(울진군 제공)
23일 울진군이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가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가졌다(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 지난 2022년 대형 산불을 경험했던 경북 울진군이 대형 산불 대응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휴일인 23일 군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가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울진소방서와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산불 ‘심각’ 경보에 따른 울진군 조치 사항과 의성, 산청, 울주, 김해 대형산불 원인 및 지원 현황 등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산불 예방 방법 및 소방서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군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산불 원인을 미리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장이 중심으로 마을 단위부터 산불감시원ㆍ공무원ㆍ이장이 협력해 산불 취약지를 파악하고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손 군수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엄중한 상황인 만큼 공무원 2분의 1 이상 비상근무와 현장 순찰 강화, 마을 방송 등 산불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울진군이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가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가졌다(울진군 제공)
23일 울진군이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가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가졌다(울진군 제공)

특히 산불발생시 의성군의 산불 진화 헬기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공무원, 구급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 후 손군수는 직접10개 읍면 위험 요소 점검에 나서 읍면장에게 산불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당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손병복 군수는“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과 취약지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른 지역 산불 진화에도 가용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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