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기준 누적 모금액 20억3000만 원… 올해는 전국 1위 목표
첫 기금사업은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고향 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 만에 모금액 총 20억3000만 원을 달성해 도 내 22개 시군 중 누적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2023년 모금액은 9억 7700만원, 지난해는 7.8% 증가한 10억 5300만원이다.
제도 시행 초기부터 월평균 8000만원을 모금하며 주목받았던 예천군의 성공은 출향인 관심과 애정, 예천군의 적극적인 노력 등으로 풀이된다.
고향을 떠나서도 잊지 않고,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각 예천군민회 등의 출향 인사들과 출향인 2세, 즉 ‘명예 예천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군은 올해도 연초부터 출향인들의 기부가 이어져 이달 중순 모금 건수 960건, 모금액 1억4000만 원으로 집계했다.
군은 이러한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명예 예천인’들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정책 발굴과 답례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군은 첫 기금사업으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선정,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범 운영했다.
기금 약 1억 원을 투입해 총 181명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성인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는 교육이다. 군은 이를 계기로 해당 사업이 지난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예천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예천’을 만들기 위해 기금사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모들에게 산후 조리비를 지원해 산후조리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2년간 예천군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전국 1위를 목표로 한층 더 알찬 기금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기부금 상한이 변경돼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혜택은 지난해와 같이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 및 기부금 30% 상당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또는 지역 내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