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한 KB금융의 결정에 대해 증권가에선 호평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3일 이 같은 결정이 KB금융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전날 이미 인수한 현대증권 지분(29.62%)을 제외한 잔여 지분(70.38%)에 대해 KB금융 주식과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 방식으로 현대증권은 KB금융의 100% 자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잔여지분을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맞춰 주식교환을 하면 KB금융 이익이 9.1% 늘어난다”며 “궁극적으로는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조기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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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KB금융이 전날 발표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에 대해선 “주가에 안전판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B금융을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주식교환 방식으로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만들기로 한 KB금융의 전날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 신속하게 주식교환을 결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대증권 완전자회사화를 신속하게 결정함으로써 KB손해보험, KB캐피탈 지분율 제고 등 다음 단계의 경영의사 결정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화 자체만 보면 당장 의미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은 예상되지 않는다”며 “영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점차 그룹 내 다른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가치가 부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은 잉여자본을 활용해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KB금융이 보유하게 될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향후 다른 비은행 자회사 지분율 제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B금융은 자산 건전성과 이익 안정성이 뛰어나고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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