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서울 오피스 개소

김석준 前 런던증권거래소그룹 한국지사 대표 임명

여의도 전경 [게티이미지]
여의도 전경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는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여의도에 입성했다.

블루오션은 2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일환으로 서울 오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 사무실은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 마련했다.

블루오션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중국을 아우르는 북아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설정하고 블루오션 부사장 겸 북아시아 총괄대표로 김석준 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한국지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주식 및 핀테크 분야 전문가다. 블루오션은 일본 도쿄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앞서 블루오션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한 작년 8월 ‘블랙먼데이’ 당시 미국 증시 개장 이전에 주식을 매도하려는 주문이 몰리자 서비스를 갑작스레 중단했다. 일부 주문은 체결됐음에도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사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며 주간거래는 5개월 넘게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