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설 연휴에 대비해 ‘2025년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어디서든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4대 분야 핵심대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

따라서 최근 호흡기질환 환자 급증으로 의료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환자 이송부터 진료까지 책임지는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응급진료상황실(184명)을 가동해 신속대응 상시체계를 유지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산업단지 등 화재 취약시설에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불 감시원 430명 등을 현장 배치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성수식품 60종에 대해 제조·판매업소 위생점검(221개소)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3일부터 3일간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귀성객·여행객 증가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도로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공공기관 및 학교운동장 등 733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 식사를 배달하고,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 등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고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지정해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모처럼 긴 연휴를 맞게 된 이번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누릴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