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 혼다가 자사의 차량에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개발에 깊숙하게 관여해온 혼다가 애플 카플레이도 채택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화두였던 양 사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공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혼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술발표회에서 자사의 중형세단 어코드의 2016년형 모델에 애플 카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플레이는 2016 어코드 EX와 EX-L, 투어링 모델에 기본 장착될 예정입니다.
[사진=2016 혼다 어코드]
이로써 신형 어코드는 기존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혼다의 이번 결정은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화두가 되며 자동차업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요. 구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면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없고, 애플의 ‘카플레이’를 적용하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기 때문이었죠.
때문에 차 업체들은 구글이냐 애플이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편을 나눠 기술 개발을 하기도 하고 있죠.
[사진=2016 혼다 어코드]
하지만 이번 혼다의 발표로 양 사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향후 업계의 분위기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혼다의 2016 어코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게 되는데요.
차량 기본 사양이라 스마트폰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차량 구매자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호환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