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생기는 궁금증이지만 누군가에게 묻기엔 다소 애매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드립니다. 다소 엉뚱하게 들리거나 사소하게 느껴지는 질문도 가리지 않습니다>

[HOOC]전국 노래자랑 MC 송해. 올해 나이 88세죠. 나이로보면 어른 중 어른이죠. 얼마전 종영된 프로듀사에 잠깐 등장한 김수현이나 공효진은 ‘송해 선생님’이라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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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문 기사를 보면 ‘송해 선생님’은 ‘송해’로 나옵니다. ‘씨’자도 안붙죠. 신문 지면이나 신문사 인터넷 기사를 보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은 어김없이 존칭이 생략됩니다. 왜 일까요? 반면 방송이나 블로거의 글 등에서는 존칭이 많이 등장합니다.

해석 1= 연예인 운동선수란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남아있어서 사농공상(士農工商) 이란 용어 아시죠. 유교 전통에 길들여진 우리 사회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란 직업에 대한 뿌리깊은 폄하의식이 자리잡고 있었죠. 이런 의식이 그대로 신문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다수의 언론기자들이 이런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이라도 바꿔야 겠죠.

해석 2= 특정 지면에 반복 사용돼서 요즘도 연예면, 스포츠면 등 특화 지면이 있죠. 특화 지면에 연예인과 운동선수 이름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해당 지면에서는 존칭을 생략했다는 추측입니다. 실제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등장하면 존칭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석 3= 연예인 등은 가명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연예인들은 가명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명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좀 그렇다고 해서 존칭을 생략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해석 4= 연예인, 운동선수... 이름 자체가 브랜드 이기때문에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죠. 그래서 브랜드에 존칭을 붙이는 것이 맞지 않다는 시각이죠. 그런데 1980년대에도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을 까요. 가장 합리적인 분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왠지 1980년대부터 연예인 이름에 존칭을 생략한 이유로는 군색하네요.

신문사들은 왜 연예인 이름에 존칭을 생략할까. 아쉽게도 그 답은 명확하지 않네요. 묘하게도 일본이나 중국 언론도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이름에 존칭을 생략하고 있네요. 다만 한국과 일본 언론은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들의 인터뷰 등에는 존칭을 넣는 경우는 있습니다. 연예인, 운동선수의 존칭 생략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