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에서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권총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총포 도검법 위반 혐의로 8일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찰이 3D 프린터로 만든 총에 대해 총포 도검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대학교 직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27)은 지난달 중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자택에서 3D 프린터로 수지(樹脂)류 권총 5정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2정은 실제로 탄환을 발사할 수 있는 등 살상 능력이 있는 것으로 경찰 분석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동영상 사이트에 자신이 제조한 총과, 해외 웹사이트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설계도 영상을 함께 올린 것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가택 수색을 통해 총 5정을 압수, 총포 도검법 위반으로 판단해 이 남성을 체포했다.

일본에서 경찰이 3D 프린터로 만든 총을 총포 도검법 위반 혐의에 적용시키고 압수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