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화균 기자]‘순하리’ 열풍이 장난이 아닙니다. 도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건가요. 소주 발 허니버터칩이라는 얘기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순하리‘는 상품 명칭은 ‘순하리 처음처럼’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순하리 소주‘라고 하죠.
그러나 사실 순하리는 소주가 아닙니다. 주세법에 따르면 기타 제재주(리큐르) 입니다.
순하리 처음처럼과 처음처럼의 병 뒷면 라벨. 순하리는 리류르, 처음처럼은 소주라고 표시돼 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순하리의 뒷면 라벨을 보면 ‘식품유형 리큐르’라고 돼 있습니다.
일반 소주인 처음처럼 뒷면 라벨에는 ‘식품 유형 소주‘라고 돼 있죠.
그 차이는 뭘까요. 소주는 알콜에 물을 타죠. 그리곤 다른 성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하리에는 유자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류가 아닌 리큐르로 분류되는 거죠.
소주판 허니버터칩 ‘순하리‘. 그러나 순하리는 소주가 아니고 기타제제주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는 쥬피터가 그 사례입니다. 쥬피터는 일반적으로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콜 도수가 높기 때문이죠. 그러나 롯데칠성음료측은 쥬피에 향을 첨가했습니다. 위스키 역시 알콜에 물만 섞어야만 위스키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쥬피터 역시 기타 제재주로 분류됩니다. 씨그램진 이런 종류도 기타 제재주입니다.
저는 순하리를 마셔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맛이 진토닉 같더군요. 알콜도수가 14도이고 순해서 술술 넘어가더군요. 이러다보니 금방 취한답니다. 순하리가 일명 ‘작업주’로 불리는 것도 그 이유겠죠. 불금입니다. 순하리를 마셔보는 행운을 누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