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중국의 한 억만장자가 자신의 회사 직원 6400명과 함께 나흘 일정으로 프랑스를 여행했습니다. 첫 목적지인 파리 여행을 위해 140개 호텔을 예약했고, 칸느와 모나코가 있는 코트 다쥬르 지방에서는 79개의 4성급 이상 호텔의 객실 4760개를 잡았죠. 자, 그러면 문제입니다. 이 그룹의 여행으로 프랑스정부가 얻는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바로 답변을 드리면, 이 그룹 행사로 프랑스정부가 얻는 경제효과는 3300만유로(약 403억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됩니다. 회사 직원의 절반이 넘는 직원들이 프랑스를 여행한 가치가 가져온 수치적인 경제효과는 이처럼 어마어마한 것이죠.
인간띠 잇기 행사를 위해 프랑스 남동부 니스에 모인 티엔스 그룹 직원들 모습(트위터 캡쳐)
이 여행을 기획한 억만장자는 티엔스 그룹의 리진위안(李金元) 회장입니다.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도 버젓히 이름을 올린 거부이기도 하고요.
그는 티엔스 그룹의 창립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데리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여행에서 마지막 목적지인 남동부 코트 다쥬르(Cote d‘Azur) 지방에서는 ‘인간띠 잇기’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고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위해서 니스 해변의 ‘영국인의 산책로’까지 147대의 버스가 직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이 곳에서 6400명의 티엔스 그룹 직원들은 ‘티엔스의 멋진 꿈’(Tiens’ Dream is Nice - 행사가 열린 니스와 영어단어 ’Nice’의 중의적 표현)이라는 문구를 들고 거대한 인간띠를 만들었습니다.
리 회장은 1995년 티엔스 그룹을 창업했습니다.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건강보조제, 헬스관리, 교육, 레져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그룹입니다. 리 회장은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버진아일랜드에 7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지난해 초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취재 결과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기도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티엔스 그룹 행사로 인한 경제효과가 33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에펠탑을 비롯한 파리의 명소에서만 1300만유로를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상 최대 길이의 인간띠가 만들어진 니스도 2000만유로의 경제효과의 경제효과를 누렸고요.
유럽 최대의 관광대국 프랑스를 찾는 중국인들은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130만명의 중국인이 프랑스를 다녀갔습니다. 같은 해 프랑스를 방문한 미국인은 310만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