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실업률이 2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9일 자국의 6월 완전실업률이 3.1%를 기록, 1995년 7월(3.1%) 이래 20년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5%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일본 6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해 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완전 실업자는 전월대비 4만 명이 감소해 총 208만 명에 그쳤다. 정년퇴임 등 비자발적인 이직 혹은 실업은 같은 기간 6만 명이 줄었다. 일본 취업자 수는 6456만 명으로, 전월 대비 47만 명이 늘었다.
일본 유효구인배율은 전월대비 0.01%포인트 증가한 1.37배를 기록했다. 구직자 100명 당 일자리 137개가 의미로, 2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 전국 도도부현의 유효구인배율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이 1배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슬르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 2% 상승을 목표로 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내각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은행은 28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추가 완화를 논의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28조 엔(약 300조 원) 규모의 경제대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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