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2016 리우올림픽 장도에 오른 정몽규(54) 선수단장이 올림픽 성공을 다짐했다.
정몽규 단장은 27일 0시5분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리우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에게 “이렇게 많은 취재진과 국민이 환송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으로) 돌아올 때 국민 여러분께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단장은 현지의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우려 등에 대해선 “안전과 보건이 모두 중요하다.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힘껏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국한 선수단 본단은 정 단장 등 본부임원 23명을 포함한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됐으며 코리아하우스 지원단, 기자단까지 더해 총 158명이 전세기를 타고 리우로 향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의 평의회의원 후보에서 사퇴한 이유에 대해 FIFA가 자신의 과거 벌금형 선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벌금 3000만원 선고를 받은 것은 이미 국내법적으로는 실효가 됐는데 FIFA가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999년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돼 2006년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FIFA 질의에 충분히 소명할 수 있지만, 시기가 올림픽과 겹쳐있고 소명을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FIFA 평의회는 부패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FIFA 집행위원회가 폐지되고 새로 구성되는 내부 기구다.
정 회장은 대신 아시아축구연명(AFC) 부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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