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배 어린이 국수전 결선 中·日·러 등 9개국 240명 참가 유창혁·박정상 9단 등 사인회도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열기 못지않은 열띤 경쟁이 세계 바둑 꿈나무들 사이에서 펼쳐졌다.
한화생명은 28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이 열렸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40명의 어린이들이 한장소에서 일제히 대국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한우진(만 11세,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한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으며, 작년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작년 장관배 최강부에서 우승했고,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외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기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어,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알파고 생중계로 이목을 끌었던 박정상 9단과 김여원 캐스터 두 부부기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바둑기사로 성장하며 겪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는 유창혁 9단이 처음으로 국수전 대회장을 찾아 박정상 9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과 함께 사인회를 열어 어린이 기사들을 만났다. 특히, 이들 4명의 프로기사는 5명씩 총 20여명의 어린이 기사들과 지도다면기 대국을 펼쳐 바둑 꿈나무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한화생명은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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