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관계 · 학교생활 만족도 높아

학교 스포츠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건강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 717개 학교스포츠클럽의 지도자 203명과 학생 4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학교 스포츠클럽에 참가하며 여러 학교가 참가해 함께 경기를 치르는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에 출전한 학생 2명 중 1명은 “성적이 올랐다”고 응답했다. 성적이 떨어졌다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8.6%에 불과했다.

또 교우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이 89.9%, 학교생활에 만족을 보인 학생도 87.4%에 달하는 등 스포츠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고민이나 부모님의 반대로 스포츠클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여전히 많았다.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 참가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학생 47.2%와 교사 71.4%가 ‘학원시간과의 중복’을 꼽았다. ‘공부하라는 부모님과의 갈등’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36.4%에 달했다.

오정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가 체력 증진과 더불어 학습력 신장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