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서울에서 열차로 한시간이면 신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크게 마음 먹을 필요도 없다. 31일 밤 홍대 근처에서 놀다가, 시간에 맞춰 공항철도에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공항철도가 내년 1월 1일 일출시각에 맞춰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일반열차로 2회 왕복 운행되는 해맞이 열차는 1월 1일 오전 5시45분, 6시 1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각 오전 6시 51분, 오전 7시 7분에 용유임시역에 도착한다. 일출 명소인 거잠포에서 2013년 첫해를 맞을 수 있다.
새해 거잠포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8분이며, 귀가열차는 해맞이가 끝난 뒤 오전 9시 21분, 9시 31분에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 없이 출발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의 운임만 지불(서울역 출발의 경우 성인 편도기준 3950원, 선ㆍ후불 교통카드 기준)하고, 인천공항역에서 승차해 용유임시역으로 이동할 경우 편도 기본운임 1050원을 징수한다.
코레일 공항철도측은 “해맞이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이면 서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며 “홍대입구ㆍ김포ㆍ계양 등 각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도권 시민들도 공항철도 6개의 환승역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맞이 장소인 거잠포는 공항철도 용유임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해 뜨고 지는 포구’로, 특히 포구 앞 무인섬 ‘매랑도’와 어우러진 일출이 아름다워 매년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고즈넉한 포구 풍광의 거잠포에는 100여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종합 회 타운이 있어 해물칼국수 등으로 아침식사도 할 수 있다.
한편, 12월 31일 밤에 출발해 심야 영화를 감상한 뒤 새해 일출을 맞는 이벤트 열차도 운행한다. 프리미엄 인터내셔널 주관의 이벤트 열차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직통열차로 서울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역에 도착한 뒤, 인기 개그맨 사회의 레크리에이션, CGV영화관 심야 영화 감상, 거잠포 새해 일출 맞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7만 5000원. (02) 2138-0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