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좀비의 공격을 실제상황으로 간주한 정부 보고서가 나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좀비에 의한 세상종말(zombie apocalypse)이 예상될 경우 영국내각의 국무조정실(Cabinet Office)이 총괄 지휘를 맡게 된다.

국방부는 국무조정실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군사지원을 하도록 돼 있다.

신문은 정보자유법에 의거, 좀비대책을 문의한 결과 영국정부로부터 이 같은 보고서를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영화 ‘레지던트 이블3’
사진: 영화 ‘레지던트 이블3’

좀비 관련 보고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브리스톨 시의회도 좀비 공격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는 사실은 텔레그라프 보도가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비밀문건으로 분류된 보고서는 좀비의 감염에 따라 4단계 경고가 발령된다. 좀비가 출현하면 패닉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취약한 도시를 먼저 지정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 좀비 박멸작전에 돌입한다. 머리와 몸통을 완전 분리해 좀비가 되살아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미국에서도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이 좀비 대책을 수립해 놓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CDC 측은 좀비의 실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기업인 HALO는 좀비 공격에 대비, 군과 경찰 인력을 위한 훈련 매뉴얼을 작성 중이라고 밝혀 좀비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