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2016년 상반기 신설법인의 수가 상반기 기준 지난 200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설법인의 수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9만3768개) 수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4.0%(1845개) 증가한 4만8263개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6년 상반기 신설법인은 서비스업 중심의 법인창업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제조업 법인 설립이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부진하였음에도 전체 법인 증가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만1168개, 23.1%) 법인 설립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제조업(8971개, 18.6%), 건설업(5342개, 11.1%)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1313개), 영상정보서비스업(432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1만7947개, 37.2%)가 가장 많이 법인을 설립했고 50대(1만2540개, 26.0%), 30대(1만569개, 21.9%) 등이 뒤를 이었다. 30~4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134개, 255개), 50대는 사업시설관리업(152개) 법인을 많이 설립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30세 미만(685개)과 30대(559개)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이는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24.0%, 1만1595개)의 비율은 남성이 대표자인 법인(76.0%, 3만6,668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법인 설립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3126개, 36.7%), 50대(2239개, 26.3%), 30대(1829개, 21.5%)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