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이스라엘이 이번주 동예루살렘 정착촌들에 대한 건설을 승인했거나 검토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활동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피스나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일 동예루살렘 기밧 하마토스 A 구역에 2600채 규모의 정착촌을 짓는 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예루살렘 내무부 산하 구역계획위원회가 기밧 하마토스 B 구역에 813채를 짓는 안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베이트 사파파 지역의 700채 건설 계획은 통과시켰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7일에는 동예루살렘 라마트 슐로모에 1500채의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사전 승인한 바 있다.
다음 주에는 카르네이 쇼므론 정착촌 수백채에 대한 입찰이 실시되고, 기밧 하마토스에 방 1100개 규모 호텔을 짓는 방안은 내년 1월 7일에 검토된다.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건설 계획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이 이런 식의 도발을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이 실망했다”며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엔 안보리 소속 유럽 국가들도 이스라엘이팔레스타인 유엔 지위 격상에 대한 보복으로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는 데 대해 비난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맞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로 우리는 정착촌 건설을 계속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권도경 기자/
